복음의 전달자, 복음은 스스로 존재했던 것인가 아니면 전달자들에 의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인가. 복음서 중에서 특별히 공관복음서라 불리는 마태와 마가, 누가복음서에 대해서 알기 위해 공부하기도 한다. 이 복음서를 조금 더 친절하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신앙 안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를 돕는 이들이 존재한다.
바로 돕는 이를 세워나가는 일을 하는 이들이 신학교 교수가 아닐까. 그리고 그 강의가 중요함을 안다. 이 책은 어느 대학교의 교수께서 생전에 행했던 강의안을 후배되는 교수가 편집하여 내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수십 년간 이루어졌던 강의에 대한 결정체라고 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이것을 잃어버리지 않고, 다시금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위하여 내놓은 작품이라 생각해본다. 마침, 같은 출판사에서 외국 학자의 <신약학 강의노트>가 나왔었기에 비교하며 읽는 즐거움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서양에서 바라보는 신약학의 동향을 느껴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참, 책의 분량은 신약학 책보다 더 두텁다. 이유는 보다 더 세밀한 부분을 다루고 있기 때문임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