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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도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대학 입학하고 처음 생일에 과 선배님이 선물해준 책이었습니다. 그 세월을 다 안고 아직도 제 책장에 곱게 꽂혀 있지요. 가끔 펴 봅니다. 무엇이 그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유지하게 했는가. 인간의 신념이란 무엇인가. 작은 콩 몇 알이지만, 밥에 콩이 없는 날은 기운이 많이 없더라는 얘기. 서로의 체온을, 서로를 미워하게 되는 좁은 감방에서의 여름날, 서로를 미워하게 되는 여름날이 원망스러웠다는 고백. 사람이 아름답게 사는 데는 장소가, 상황이 문제되지 않습니다. 의지와 결정의 문제죠. 내 신념을 지키고 이 좁은 곳일지언정 다른 사람을 좀더 배려하며 살겠다,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며 살겠다라는 마음의 문제인 겁니다. 나도 이렇게 살아야 할 텐데. 턱도 없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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