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 프랭키》는 정말 보석같은 작품이다. 제인 폰다, 릴리 톰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노년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물론 재정적인 면에서 부유하기에 전혀 걱정이 없다는 설정이 판타지스럽고,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45년간의 결혼 생활에서 20년을 기만당하며 살았다는 점이다. 동업자끼리 바람이 나서 두 커플이 이혼하게 되니 말이다. 이 정도만 이야기해도 막장인데, 더 쇼킹한 것은 남편끼리 바람이 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노년, 그리고 커밍아웃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더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