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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도서] 사랑의 이해

이혁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상대를 사랑한다는게 가능한 일인가. 개를 보며 난 이 개를 사랑하고, 이 개도 나를 좋아해라고 생각을 하지만, 개가 실제로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 생각이란게 있기나할지 어떻게하노. 그 개의 눈을 보며 자기 좋을대로 생각하는거지..사람에 대한 사랑도 비슷하지.. 사랑한다는건 자기 자신의 다른 면에 대한 애정에 불과하지.

관계가 의미있는 것은 세상과 제3자에 대해서지. 혼자 맞서는 것과 같이 맞서는 것은 분명히 다르니까. 남들한테서 서로 지켜주는 관계 이것은 의미있지. 미성년자녀를 가진 부모가 흔히 하는 잘못이 자식을 남들한테 지킬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남들한테 팔거든..그걸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해. . 자기가 원하는 모습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한탄하며, 그걸 자기 자식에 대한 굉장한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는거지. 자신의 나약함을 상대한테 전가하는 것. 그래서 상대가 어떤 모습이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것. 그것을 사랑이라 우기며 지랄하는 것들이 많지. 부모가 약하면 아이가 자기가 성장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제대로 성장을 못할게 되는 경우도 있지.. 더 나쁜 부모는 아이가 자기 손바닥에서 벗어나는 것은 싫은데, 아이가 크기를 바라는 부모지. 아이를 미치게 하지. 마치 풍선을 꽉 움켜쥐면서, 풍선이 안 커진다고 속상해하는 것처럼. 풍선이 어떤지를 바라보지 않고, 그저 자기 욕심대로가 아닌 걸 억울해할 뿐이지.

유니콘,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하지. 그러나 가능성은 거의 없더라도 실제로 있을 수는 있지. 사람이 못찾은 걸 수도 있으니. 그러나 성실한 노예 같은 것은 없지. 부려먹기 편한 노예만 있을 뿐. 존경할만한 어린이 같은 것도 없지.. 귀엽고 착한 어린이만 있겠지... 인간은 나약해서 관계 속에서 상대가 어떠한 존재가 되어주지 않으면 자기 자신이 견디지를 못해.

남녀관계도 비슷하지. 정욕이 개입되어 있을 뿐. 홀로 서지 못하는 인간의 관계는 갑을이 될 뿐이라서.

 

어떻게 상대를 이해를 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거지. 이해한다니 건방지네. 자기 수준에 맞추는 것 뿐이지.

 

소설 자체는 꽤 괜찮았음. 나름 생각할 수는 연애의 흐름을 잘 따라간 소설임. 잘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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