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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명화에 숨다

[도서] 과학, 명화에 숨다

김달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학창시절 과학에서도 물리부분은 나에게 어려웠다. 그런 물리의 세계를 명화로 들여다볼 수 있다니 흥미롭지 않을수 없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달우 물리학자가 말하는 물리학과 미술은 서로의 방향점이 극과극이지만 하나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성적인 학문과 감성적인 시각예술의 세계는 어떻게 조화롭게 표현할 수 있을까?

저자는 시카고 미술관에서 본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물리학과 미술을 연결하는 작업을 했고, 이 책이 그 결과물이다. 인상주의, 신고전주의, 입체파, 야수파 등의 회화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회화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회화도 많았다. 

자연의 현상으로부터 사물의 근본 이치를 찾는 물리학과 눈에 보이는 자연이나 생활상을 그림으로 묘사하는 미술에서 자연을 중심으로 놓는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미술 작품에서 물리학의 여러 가지 주제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일반물리학에서 취급하는 유체, 역학, 열역학, 소리, 광학, 전자기학을 기술하고 있는데 그림을 통해서도 접점이 보여진다.

 

모네의 기차에서 내뿜는 뿌연 스팀은 산란의 광학현상을, 베니스의 뱃놀이에서는 부력을 떠올리고, 호머의 청어잡이에서 무게 중심을 설명할 수 있다.

 

책 속엔 수많은 명화와 물리와 관련된 그림 등이 있다. 거의 한 페이지에 한 두 개씩 다 삽입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보는 재미도 있고 쉽게 공부할 수 있어 인상깊었다. 작품 해설 및 화가에 대한 설명도 있고, 물리학에 대한 개념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다만 흥미위주로 쉽게 다가서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수식이나 이런 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약간은 무리하게 연결시키려 한 부분도 일부 보인다. 

 

우리가 궁금해했던, 하늘은 왜 파랗고 먼 산은 왜 푸르게 보이는지, 무지개는 왜 잡을 수 없는지, 일몰시 하늘은 왜 붉은지 등등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했을만 한 질문에 대한 답들이 이 책에 있다.

 

책에서는 미술과 물리의 부분을 각각 단락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고, 물리학 관련 속담과 깨알상식도 있다. 성인들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 이제 그림을 볼 때 물리학적인 부분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그런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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