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도 많고 오랜 기간을 다루는 등 꽤 규모가 큰 이야기인데 다른 책에 비해 캐릭터 묘사가 좋아졌다. 시리즈 마지막 책으로 읽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긴다이치 코스케에게 호감이 생기게 하는 대목이 여럿 있었다. 다만 메인 테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여전한데 작가의 단골 소재인 성폭행 근친상간도 모자라 이번엔 심지어 집단강간도 다룬다. 그나마 여성 캐릭터가 <삼수탑> 처럼 수동적이지 않은 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등장인물도 많고 오랜 기간을 다루는 등 꽤 규모가 큰 이야기인데 다른 책에 비해 캐릭터 묘사가 좋아졌다. 시리즈 마지막 책으로 읽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긴다이치 코스케에게 호감이 생기게 하는 대목이 여럿 있었다. 다만 메인 테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건 여전한데 작가의 단골 소재인 성폭행 근친상간도 모자라 이번엔 심지어 집단강간도 다룬다. 그나마 여성 캐릭터가 <삼수탑> 처럼 수동적이지 않은 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