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의 하루는 바쁘다!
아파트 순찰, 환경 미화, 택배 관리, 민원 해결 (층간 소음, 주차 문제 등),,
비 오는 어느 날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경비실 문을 두드린다. 깜냥은 할아버가 순찰 하러 나간 사이, 인터폰 전화를 받으며 아파트의 민원을 해결한다. 엄마를 기다리는 형제와 함께 엄마를 기다리며 그림책을 읽어주고, 층간소음 민원에 직접 찾아가 아주 유쾌하게 민원을 해결한다. 또한 택배 기사님을 도와 택배 배달을 하면서도 즐겁고 유쾌하게!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도 걱정 없다는 듯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요."라고 대답한다. 긍정적인 고양이 경비원 깜냥! 그런 깜냥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며 작은 선물을 건네는 아이들- 아이들의 친구, 할아버지의 든든한 조수! 우리 아파트에도 깜냥이 필요하다!
#층간 소음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요새 여기저기 층간 소음으로 힘들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층간 소음의 가해자로... 층간 소음의 피해자로... 또 가끔 층간 소음으로 인한 칼부림 뉴스까지... 소통이 부족해져서 그럴까? 아님 아파트 부실 시공으로 인한 문제일까?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갈등에 층간 소음 이웃 사이 센터라는 중재 기관도 생겼다. 하지만 중재 기관을 이용하더라도 골이 깊어진 아랫집과 윗집의 관계, 갈등 해결에 실패한 관계는 결국 한 집이 이사감에 따라 그 갈등을 끝 맺는다.
아랫집과 윗집이 왕래를 더 잘한다면, 더 많은 대화와 원활한 소통이 오간다면 층간 소음은 해결 가능한 문제일까?
아파트 시공 문제도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지만, 과거에도 층간 소음은 있었는데 왜 해가 지남에 따라 층간 소음 문제는 더 심해지는 걸까?
어떻게 해야 서로 윈윈하는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까?
#택배 노동자
택배 기사님은 늘 뛰어다닌다. 바쁘게 바쁘게...어마어마한 물량과 오늘 안에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쫓기며...
전에 보았던 기사 중에 "우체국이 뚫은 작은 희망, 박스에 구멍이 뚫리기까지"라는 기사가 있다. 고중량 소포에 사용하는 상자 옆 면에 구멍 손잡이가 생긴다는 뉴스였다. 구멍 손잡이가 있으면 중량물 하중의 10%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택배 노동자들이 손잡이를 만들어달라 여러 해 요구하였는데 비용 문제로 인하여 이 문제를 외면하였다 2020년 11월 23일부터 우체국에서 구멍 있는 상자를 판매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비용이 중요한 것일까..사람이 중요한 것일까..
돈이 우선시되는 현실이 마음이 아프지만, 우체국을 선두로 다른 회사들도 노동자들을 위한 상자를 더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계장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후마니타스 출판사의 <<임계장 이야기: 63세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노동일지>> 책이 생각났다. 전에 책 소개 글을 읽으며 알게 된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며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공무원으로 오래동안 일하다 2016년 퇴직 후 4년째 시급노동자로 일을 하고 계신 조정진 선생님의 리얼한 이야기.
잠깐 잠깐 동화에서 보여준 경비원의 하루도 무척 바빴는데..현실은 어떨지, 직접 경험한 생생한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
또한 우리가 더 나은 그분들의 노동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지..생각해본다.
우리가 한 번 더 살펴보아야 할 노동자들의 목소리...
아이들도 함께 생각해 보았음 한다.
정말 재미있는 그리고 강력 추천 동화, 고양이 해결사 깜냥1 :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2권도 정말 정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