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원서의 완성도가 낮아서,
번역서도 그럴뿐인 거겠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일본책' 느낌이 나는것이
페이지 구성도 난잡하여 보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미리보기"로 휙휙 잡지보듯이 볼때는, 화려하고 예쁜 컷들 덕에
구매의사를 확신하게 하는데,
사서 보니..... 룸 인테리어 사진을 제대로 찍어놓은 것이 없다.
나도.. 집 전체가 어질러져 있는데,
코너 한 구석을 예쁘게 정리해서 찍어 instagram에 올리면,
인테리어 되게 잘 한 것처럼 나오게 할 수 있듯이...
장난감에 책에... 잡다한 물건이 많은 아이방을
어떻게 정신없어 보이지 않게, 게다가 감각있게 연출했는가를 보기 위해
대다수의 엄마들이 이 책을 보려 할텐데
방 전체를 소개하는 사진은 없다. 이 방 한 구석 컷. 저 방 한 구석 컷. 이런식이다.
게다가.....마지막 챕터인 `페루'는 나라소개만 있고
페루의 아이 방은 없다!!!!! 짤려 인쇄된 기분.
한마디로, 책의 완성도가 지극히 낮다.
그리고..각 나라의 아이들 방이라고
"이 나라는 아이들 방 스타일이 이렇구나..." 하는
일반화의 오류는 금물인 것이.......
단적인 예로, 중국 아이 방이...지나치게 서양스럽다!!!
태국 아이방도.... 정말정말 화려..
우리나라 잡지에 실린 아이방을 보며, "다들 이렇게 살아"라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각 나라에서 꽤 잘 살고, 전문가적 인테리어 도움을 받은
room들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잡지보듯 눈요기로는 OK.
이책으로 인테리어 공부하려면 Not a good id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