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이 발간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래?’하면서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작가인 ‘서야’님의 신간소식이 그렇다. 그렇게 관심을 갖게 되면 그 다음엔 책 소개를 펼쳐보게 된다. 우선 책 표지를 보고, 이번엔 어떤 내용일지, 어떤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끌어 갈지, 다른 이웃님들의 리뷰는 어떤지를 살펴보게 된다. 이번 책의 경우, 내가 좋아하는 파란 바탕에(아마도 밤을 뜻하는 것이겠지.) 내가 좋아하는 ‘길’이라는 제목이 놓여 있고, 그 위에 내가 좋아하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러니 읽어봐야 하는 책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