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라는 소설을 읽었었다. 잔잔하면서도 마음속에 오래 남는 책이었고 내가 지인들에게 강추하는 책이기도 했다. 한창 마음속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밀어내고 있을 때 이도우 작가의 다른 책을 접했었지만 잠시 미뤄 두었었다. 언젠가 읽겠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마음으로… 그런데 마음속의 묵은
숙제를 하듯 가던 여행길 인천공항에서 이 책을 만났을 때는 망설임없이 집어들었다. 그리고 한창 겨울인
지금 나는 이 책을 읽었다. 잘한 일 같다. 한참 겨울인
지금 이 책을 읽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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