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팀미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의실도 남는게 없고 연말은 다가오고,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회의를 해 보자는 의기투합하에 간 곳이 흐미.... 남산이라는....
택시를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지요. 그리고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더군요. 중국 관광객들과, 음... 아마도 약간 불미스런 만남인 듯한 남녀분들... ㅋㅋ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정말 가을이더군요.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쌀쌀하고 나뭇잎은 단풍입니다...




N타워 위에 사랑의 자물쇠 아시죠? 엄~~~~청 많은 자물쇠가 달려 있었는데 재밌는 것은 자물쇠 뿐만 아니라 핸드폰 케이스도 종종 눈에 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자물쇠들... 하지만 저 아래 나무숲에는 열쇠가 엄청 버려져 있겠죠? 그래서 그런지 던지지 말라고 경고문도 붙어 있어서 한참 웃었답니다.

3시부터 3시 30분까지는 사물놀이와 무술시범이 있습니다. 막 끝나고 뒷정리 하는 것만 보았는데 볏집도 잘려져 있고 하는 것이 창검술등의 시범이 있었던 것 같더군요. 엄청 멋있겠다는 마음에 아쉬움이 남았네요.

벤치에 앉아서 약 두시간 가량 자유롭게 회의를 가졌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추웠답니다.
어쨌거나 회의는 무사히 잘 끝났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족발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먹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오~ 맛있었어요~
용산근처에 오시는 이웃님~ 꼭 연락주세요~
맛 있는 족발과 맛 있는 와플을 이~쁜 파랑이가 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