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서울에는 꽤 많은 눈이 내렸지요? 청명하고 서늘한 초겨울의 기온과 눈 때문에 겨울을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눈이 설레임보다는 출.퇴근시간의 고충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면 분명 소녀적 감성은 벗어나 버린것 같네요^^
여름에는 창립이래 처음으로 맞는 회사의 변혁에 많이 우울해했지요. 그러면서 조금 앓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집안에 일이 생겨
아침.저녁에는 아이들 등교와 저의 출근을 준비하느라고 분주하고
낮에는 남은자가 되어 늘어난 업무로 정신없이 바쁘고
저녁에는 집안일과 내일 식사를 준비하느라고 동동거립니다.
마냥 늘어지는 일상에 어떻게 분주함을 더할까 싶었는데 이렇게 분주해져 버렸네요^^
하지만 이미 이런 생활을 하셨던 분들께는 투정에 지나지 않겠죠?
그래서 이웃님들의 근황이 궁금하면서도 찾아가 뵙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들 지내시는지... 요즘은 어떤 책들을 읽으시고, 어떤 음악을 들으시고 어떤 영화를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일상들에 조금씩 익숙해지면 발걸음을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해갈 수 없으니 지금의 이 분주함을 즐기려 합니다.
모두들 잘 계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