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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의 연휴를 보냈습니다. 5월 1일부터 오늘까지 정확히 11일이군요.

원래는 딱 황금연휴만 쉬려고 했는데 혼자 집에서 보낼 시간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추가로 휴가를 신청한 것이었지요.

 

특별히 무엇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루는 빛나는 열정님과 대학로에서 연극 한 편을 봤고, 또 하루는 어버이날을 맞아 엄마께도 다녀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날들은 그냥 집에 머물면서 소소하게 보냈습니다.

 

혼자 산책 겸 나가서 대형마트에서 장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이리저리 두리번 거려도 보고,

저녁마다 특별식으로 식사준비도 하고,

집 근처의 골목길(그래봐야 아파트 촌이지만)을 걸어도 보고,

중랑천을 따라 걸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이웃님들 방문도 실컷 하고

그동안 끄적거려 두기만 했던 리뷰들 중 상당부분을 완성하고 포스팅을 했지요.

 

위의 것들 다 좋지만 특히 좋았던 것은 여러편의 리뷰를 완성했다는 것입니다. 음... 대청소를 한 것 같달까요? 그동안 끄적거려 놓기라도 해서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완성도와 상관없이 완성했다는 자체가 중요하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앞으로 밀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이렇게라도 한 것은 아마도 어느 지점에서 잠시 끝! 하는 맺음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아... 딱 1주일만 더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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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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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빛

    여유롭게 한적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와! 11일간이라 부럽습니다.
    제게도 쉼이 필요한데 저는 내내 일을 했습니다.
    독서한 책들 기록하는 것도 벅찬 요즘입니다.
    짙은_파랑 님의 여유로움이 좋아 보입니다. ^^

    2014.05.11 20:14 댓글쓰기
    • 파랑뉨

      욕심 좀 부렸죠.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쉬어본 적은 없거든요. 여행도 좋지만 이런 여유도 정말 좋네요^^

      2014.05.11 23:57
  • 파워블로그 샨티샨티

    다음 주부터는 일터로 복귀하는 것인가요? 단물이 흐르는 열하루 동안의 휴가라니 부러운데요. 마음은 그리 게운치 않지만 청신한 5월 연초록 잎들로 무성해지는 나무를 보고 왔더니 마음이 한결 낫네요. 특별한 맛이 느껴지는 휴가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2014.05.11 22:00 댓글쓰기
    • 파랑뉨

      역시 초록을 봐야 합니다. 산책하는데 가장 좋았던것은 싱그러운 초록이더라구요. 샨팀님은 방학때 쉬시니 부러워하시면 아니되지요~~~ 내일 출근할 생각을 하니 싫군요..^^

      2014.05.11 23:58
  • 파워블로그 키미스

    저도 정말 가져보고 싶은 넘 부러운 시간을 가지셨네요.^^ 짙은 파랑님~ 건강 챙기시면서 다가오는 한 주도 파이팅하셔요~>_<*~♡♡♡

    2014.05.11 22:04 댓글쓰기
    • 파랑뉨

      확실히 혼자 있으니 밥을 안챙겨 먹게 되더군요. 감사합니다. 키미스님. 키미스님도 홧팅 하세요~

      2014.05.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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