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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9220921

 

 

♡♥♡ 2017년 1월 제제 모임 (36번째) ♡♥♡

 

 

- 언제 : 2017년 1월 15일 (일) 오후 1시

- 어디서 : 신촌 서강대앞 (커피랑 도서관)

- 누구랑 : 짙은_파랑, 나하,두목원숭이, 키드만

- 어떤 책을 : 나쓰메 소세키 < 명암>, 톨스토이 < 이반 일리치의 죽음>

 

           

 
 
           

 

                                     

 

 

지난 2016년에는 제제모임이 4회 진행되었습니다. 매월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일정이나 건강등의 문제로 매월 진행이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만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에 매월 아니더라도 회원 모두 시간이

되는 달에는 만남을 지속했습니다

지난 해 제제 모임중에서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은 나쓰메 소세키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전집 읽기를 모두 끝냈던 일, 문예출판사의 고전 읽기를 시작한 일인 듯 합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전집읽기나 고전 읽기.. 함께 읽고 또 그것을 나누며 오래된 문학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이 참 의미있다는 생각입니다.

드디어 2017년.. 올해에는 좀 더 분발하자는 취지로

겨울 바람으로 도시가 꽁꽁 얼어붙었던 일요일 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그렇게 첫 모임을

갖었습니다.

 

그동안은 점심을 먹고 커피숍이나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눠보자 하는 의미에서 룸을 대여해 주는 커피숍에서

만났습니다.

조용한 방에 모여서 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하니 더욱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올 첫해의 나눔책은 나쓰메 소세키의 <명암>과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이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 <명암>

나쓰메 소세키 전집의 마지막인 14번째 책이었습니다. 책읽기는 10월에 마무리 했는데

그동안 모임을 갖지 못해서 이번에 나눔을 하였습니다. 책 두께가 첫 책인 <나는 고양이로서이다>와 맞먹을 정도로 두꺼운 책이었는데 이제는 나쓰메 소세키의 그 정도 분량의 작품 읽기는 예전처럼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른 나쓰메 소세키 작품속의 인물들처럼 화끈하지 못하고 소심하지만 어찌보면 우리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성향인 듯 하여 공감을 하게됩니다.

극적인 흐름보다는 인물들을 분석하며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인물 탐구 위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의외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고 미완으로 끝난 소설 그 이후에 대한 나하님의 이갸기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읽을 수 있게 해 준 <현암사>에게도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와 도스트엡스키.. 그들의 작품을 함께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다음 작품은 도스트엡스키의 작품으로 할까 하다가 워낙

방대하고 또 짧은 단편은 그 의미 이해가 좀 어려운 작품들인 듯 하여 다음 기회로

미루고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를 읽어보자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이반 일리치의 죽음 외에 <악마> <신부 세르게이>

 이렇게 세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세 작품을 통해 톨스토이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 그리고  종교관이 잘 나타나 있기에 왜 톨스토이의 작품을 읽어야하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인간이 죽음을 앞에 놓고 느낄 수 있는 많은 감정들, 주위 사람의 죽음을 지켜보며 느끼게 되는 감정들..

그리고 신을 섬기는 종교인이 갖어야할 진정한 자세등을 보여주는 그런 작품들이었기에 짦은 단편이지만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깊은 그런 직품들이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오랫만의 모임이어서 책 얘기 외에도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어서였는지 시간이

여느 때보다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았습니다.

 

어느 덧 제제모임이 햇수로는 4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2013년 네트워크데이때 첫 만남을 갖고 그 해 4월 현충원에서 첫 책 나눔 모임을 갖기

시작했으니까요..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작하게 된 인연,,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하는 다짐을 해 보게 됩니다.

 

제제 모임은 언제든지 누구든지 환영입니다.

함께 책 나눔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우신 violakr님과 열정님..

꼭 다시 만나서 예전처럼 잼난 이야기들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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