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랑하고 있는 연인들도, 아직은 방황이 덜 끝난 듯한 그도,그런 건을 사랑하는 자신도, 완벽하지 않아서 더 나아질 수 있을거라고. 자신이 건을 더 사랑하게 될 것 같았고, 언제나 모자란 점 많게 느껴지던 그녀 자신 또한 더 사랑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11월, 그 어느 멋진 날에.2."솔직하게 말할게요. 사람이 사람을 아무리 사랑해도, 때로는 그 사랑을 위해 죽을 수 있어도… 그래도 어느 순간은 내리는 눈이나 바람이나, 담 밑에 피는 꽃이나… 그런 게 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거. 그게 사랑보다 더 천국처럼 보일 때가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