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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도서] 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한나 모니어,마르틴 게스만 저/전대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세계적인 뇌과학자 한나 모니어와 
철학자 마르틴 게스만이 함께 쓴 
기억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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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이 방대한 정보를 저장, 분석하는 시대, 인간 ‘기억’의 가치는 어떻게 변할까. 10분 거리를 갈 때도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작동하는 시대, 휴대전화 덕분에 가족의 전화번호조차 외우지 않아도 되는 시대다. 기억이라는 행위가 예전과 같은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는 이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화두다. 

기억이 흔히 창고 혹은 서류함에 비유되듯 정보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에 불과하다면 기억의 존재가치는 점점 더 기계에 의해 대체될 수밖에 없을까. 독일의 뇌과학자 한나 모니어와 철학자 마르틴 게스만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우리는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그저 지식을 뒤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을 통해 무언가를 추가로 학습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 보면 무언가를 떠올릴 때 신경세포들의 배열 혹은 도식이 다시 활성화된다고 한다. 이 때 기억 속에 있던 내용들은 새롭게 떠오르는 과정에서 재활성화될 뿐 아니라 변화하고 재구성되기까지 한다. 골머리를 앓던 문제의 해답이 불현듯 떠올랐던 경험도 머릿속 기억 흔적들이 재조합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과소평가돼 온 기억의 진면목은 과거를 보존하는 능력이 아니라 ‘경험을 재처리해 미래를 계획하는 능력’이라는 것이 두 저자의 결론이다.

- 《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문화일보 서평
https://goo.gl/MLpv2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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