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있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대부분의 교장선생님은 인사만 잘 받아주실 뿐 크게 존재감이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 속의 배달룡 교장선생님은 다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신다. 그게 제일 중요한 점 같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아이들은 부족한 점 투성이다. 하지만 아이의 눈으로 보면 모든 아이들은 지극히 정상이다. 아이들과 함께 먹고 함께 놀고 함께 한다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어른이지만 다시 아이가 된 듯 배달룡 선생님처럼 나도 아이들과 어울려서 신나게 놀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