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사들이 저자가 되어 쓴 책들은 그간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참신한 내용들이 있었다. 이 책을 주저 없이 뽑아 든 이유 역시 그러한 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적어도 나에게는 이미 거의 대부분 알려진 사실이다. 치과의사는 아니지만, 그간 알았던 내용이거나, 친한 치과 전문의로부터 자주 듣던 얘기들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책의 저자 말마따나 내가 좋은 치과의사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과 우리나라의 치과 의료 서비스가 그리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반대로, 이미 거의 다 아는 사실을 챙겨 읽는데 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