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사실은 글쓰기에 대한 책들은 다 다르다. 물감이라고 골랐는데, 어떤 물감은 유화용, 어떤 물감은 수채화용, 어떤 물감은 아크릴. 또 어떤 물감은 12색이 들어있기도 하고, 또 다른 물감은 온통 빨간색만 들어있기도 하고. 글쓰기를 주제로 한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느낌이다.
아직 스티븐 킹의 <On writing>을 읽는 도중이지만, 그 전에 먼저 이 책을 끝냈다. 다른 보편적인 글쓰기 책들의 공통점은 매일 쓰라는 것. 이 책들도 그렇다. 글은 써야한다.
이 책에서 신선했던 점은 나도 모르게 쓰고 있던 일본어식 어투였다. “~의”, “것이다”, “~에 있어서도”, “하는 중이다” 등 표현이 일본식 표현이라는 점을 처음 알았다. 그래서 이런 표현을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했다. (그러면서 먼저 이글에 아직도 그런 표현이 남아있는지 다시 읽고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