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잃지마라 (신데렐라 : 2015)

요즘에 만들어지는 명작영화는 원작을 비틀어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영화만큼은 원작 그대로를 살여 만들어졌지만 전혀 식상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특히 환상적인 화면은 우리 소년 소녀들에게 꿈속에서도 볼수 있는 화려한 모습으로 남아 있을것 같다. 어렸을적 읽은 동화가 상상속에서 벗어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한 엘라(릴리 제임스). 숲속의 작은 궁같은 집에서 엄마와 무역상인 아버지와 더불어 세식구는 나무럽지 않게 동화 같은 삶을 살고 있었지만 늘 운명의 ...

2015.04.12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리뷰 빛과 어둠의 거대한 전쟁 (스노우 화이트 : 2012)

 진즉에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이 영화 감독 샌더슨과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괘씸해서 보지 않고 있었다. 로버트 패티슨과 같은 젊고 멋진 남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런 짓을 했는지는 이해할수가 없지만 불편한 마음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몇차례 재결합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최근 다시 헤어졌다고 하네요.    아주 먼 옛날 옛적, 어느 깊은 겨울날  아름다운 왕비가 눈내리는 광경을 즐기다가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난 장미 한송이를 발견한다. 살그머니 만지려다가 가시에 찔...

2014.07.10 공감 횟수 4 댓글 수 10

리뷰 물레 바늘에 찔려 깊은 잠에 빠지리라 (말레피센트 : 2014)

 디즈니 역대 빌런 ( VILLAINESS ) 계보<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 계모백설공주의 미모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허영심 가득한 왕비<잠자는 숲속의 공주>(1959) 마녀 ‘말레피센트’어린 공주에게 치명적인 저주를 내리는 사악한 마녀<101마리의 달마시안 개>(1961) ‘크루엘라’101마리의 달마시안으로 모피를 만들 계획을 세우는 잔인한 악당<인어공주>(1989) 바다마녀 ‘우슬라’인어공주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빼앗아 왕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마녀&...

2014.06.15 공감 횟수 4 댓글 수 12

리뷰 멜깁슨의 햄릿 (햄릿 : 1990)

 덴마크의 엘시노성에서는 때 아닌 성대한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것도 국왕이 타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급히 서두르게 된 이유는 국왕의 동생 클로디어스(알란 베이츠)가 스스로 왕위에 오르면서 전왕의 왕비이자 형수였던 거트루드(글렌 클로스)를 아내로 맞이 했기 때문이다. 숙부이자 국왕인 클로디어스는 햄릿을 아들같이 여긴다고 하지만 그 말을 어떻게 믿겠는가. 그리고 왕자 햄릿( 멜 깁슨)조차도 어머니의 이해할수 없는 재혼에 괴로워 한다.    그러던중 햄릿은 부하들로부터 성위에서 ...

2014.02.18 공감 횟수 3 댓글 수 6

리뷰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 1996)

 광폭타이어를 단 스포츠카들이 굉음을 울리며 달리고 젊은이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는 가상의 도시 베르나. 이 도시에서 대대로 앙숙으로 지내오는 몬테규가와 케플렛가는 거의 모든 빌딩과 상점등을 양분해 오고있다. 태양의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두 가문의 혈투도 끝없이 달아오른다.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시도 때도없이 싸워대니 도시의 전쟁이 되어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하여 싸움을 말리고 방송국은 생중계까지 할지경에 이른다.    요즘 사랑에 빠진것인지 실연을 당한것인지 모르지만 자주 바닷가를 거닐며 상념에 빠져있...

2013.05.07 공감 횟수 10 댓글 수 32

리뷰 현대판 햄릿 (햄릿 : 2000)

 여기는 뉴욕이다. 덴마크의 다국적 기업의 CEO이자 왕이 죽는다. 그의 동생은 곧바로 왕비이자 형수와 결혼을 한다. 이에 부왕의 아들인 햄릿은 가슴이 찢어진다. 햄릿은 위텐버그의 의인화학교에 다니다가 부왕의 장례식 때문에 엘시노어에 와 있다. 그토록 부왕을 사랑하던 어머니가 한 순간에 숙부와 결혼하는 모습을 보며 한탄하는 햄릿. 약한자여 그대의 이름은 여자니라! 라고 외친다.    어느날 부왕의 유령이 찾아온다. 낮잠이 든사이에 동생이 귓속에 독약을 넣어 죽게 되었다고 복수를 해달라고 하신다. 다...

2013.05.06 공감 횟수 6 댓글 수 26

리뷰 햄릿의 두 친구들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 : 1990)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잠깐 등장하는 햄릿의 학교 친구 로젠 크란츠와 길덴스턴이 햄릿과 작은 아버지간의 권력다툼에 희생양이 되는 내용으로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1990년 47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산속을 터덜터덜 말을 타고 가는 두 사나이가 있었다. 로젠 크란츠(게리 올드만)는 땅위에서 동전 하나를 주워 동전 던지기를 한다. 한번 두번을 던져도 앞면이 나오더니 78번이상을 던지고 156번째를 던...

2013.05.04 공감 횟수 5 댓글 수 10

리뷰 셰익스피어 음모론 (위대한 비밀 : 2011)

 재난영화의 대가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알아도 이 영화는 모르시는분이 많을겁니다.미국에서는 2011년에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개봉하지않고 DVD로 바로 직행한것으로 안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놀라움이나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셰익스피어가 가짜였다는 놀라운 설정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끌지는 못한것 같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계승을 앞둔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한 정치 스릴러이자 여왕의 연인이자 셰익스피어 작품의 진짜작가라고 하는 에드워드 드 비어의&nbs...

2013.05.02 공감 횟수 6 댓글 수 20

리뷰 세 마녀중에 누가 진짜 마녀일까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 2013)

“이 땅의 이름과 같은 이름을 가진 위대한 마법사가 하늘에서 나타나 마녀의 손에서 오즈를 구할 것이다”  (L. 프랭크 바움의 1900년 작 [오즈의 마법사] 중에서) 도로시, 토토, 겁쟁이 사자, 양철나무꾼, 허수아비, 캔자스, 회오리 바람, 열기구, 노란 벽돌길, 에메랄드 성, 마녀, 날개 달린 원숭이, 구두...  오즈의 과거는 도로시의 고향 캔자스마을에서 시작된다. 오스카(제임스 프랑코)자신은 토마스 에디슨 처럼 위대한 사람이 되고자 하지만 카니발 유랑단을 따라 미대륙을 한바퀴 돌아 다시 고향에 ...

2013.03.10 공감 횟수 13 댓글 수 36

리뷰 동화도 아니고 어른 영화도 아니고 (헨젤과 그레텔-마녀 사냥꾼 : 2013)

 최근 몇년간 만들어진 동화를 모티브로 한 실사영화들이 맥을 못춘다. 빨간모자 <레드 라이딩 후드:2011> 미녀와 야수 <비스틀리:2011> 백설공주 <백설공주:2012> 등이 그랬다. 획기적인 기획으로 큰관심을 받으며 개봉을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차라리 원작을 잘 살리던지 아니면 멋지게 비틀어서 또 다른 재미를 줄수 있어야 하는데 이도 저도 아닌 정체불명의 영화가 되어버린 경우가 많았다. 이 영화 역시 앞서 말한 영화들과 다를바가 없었다. 성인잔혹 동화라고...

2013.02.14 공감 횟수 15 댓글 수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