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드로잉편 후기에 이어서 채색편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책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세트는 ①드로잉편과 ②채색편, ③한정판 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로잉편과 채색편은 비슷한 듯 다르기 때문에 세트로서 시너지가 느껴졌습니다. 나무 목록은 다르지만 드로잉편과 채색편에 중복되는 수종이 있기 때문에 드로잉과 채색 각각의 매력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드로잉편 리뷰보기: 나무전문가 되기: 책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드로잉편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채색편- 리뷰
저는 컬러링북은 처음 도전해보기 때문에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컬러링북 공부에 앞서 아쉽게도 48색 색연필은 본가에 놔두고 와서 급히 천 원짜리 12색 색연필을 준비하였습니다.
채색편에 들어가기에 앞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하고, 품위있게 스스로를 힐링할 수 있는 취미활동인 나무 그리기를 통해서 행복한 아마추어 예술가이자 진정한 자연 애호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작가의 글에서 드로잉편을 통해서 나무 그리기를 경험한 저는 이 말에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나무 전공자로서 길거리에서 만난 나무 하나하나가 제게 관심의 대상이지만 찰나의 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무 그리기를 시작한 후 부터는 조금씩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수목학 공부를 할 때 나뭇잎 사진을 인쇄하여 색연필로 색칠하면서 공부하였는데, 나름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득 그때 생각이 나네요 ㅎㅎ
본격적으로 나무 그리기 채색편을 공부하였습니다.
색연필 그림이라고 하면 어린이들 그림처럼 느껴졌었는데 나무의 생기를 담아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드로잉북은 흑백 사진을 그림으로 담백하게 그려낸 느낌이라면, 컬러링북은 나무에 색을 입혀 생기를 주는 느낌입니다. 색으로 상상력을 더하고 알록달록함에 눈이 즐거워지고...
로즈마리를 채색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침 얼마전부터 관상용으로 로즈마리를 키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즈마리 향기를 맡으며 집중력도 올리고! 예시와 실물을 참고하여 연두색과 초록색을 섞어 로즈마리 잎에 생기를 불어넣어보았습니다.
나무 밑그림과 함께 나무에 대한 일화나 특징, 유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책을 눈으로 읽는 것을 넘어서 그리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서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 전문가가 되고 싶은 저는 이 책을 통해서 그림을 배우면서 취미로써 직접, 제대로 나무를 그리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고 책 안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크게 힐링이 되면서 마음에 여유도 생긴 것 같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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