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 친한 친구들 모임이 있습니다.
그땐 서로 비슷비슷했는데 세월의 흐름에 이끌려 각자 다른 삶의 궤적을 그려왔네요. 마치 각도기처럼 출발점에서는 알기 어려웠던 그 미세한 차이가 시간이 흘러 이젠 제법 넓혀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큰 교회 목사도 있고, 작곡, 은행, 교수, 교사, 기술자, 식당...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 무교…. 신앙의 모습도 다르네요. 공부 잘했다고 인생이 행복한 건 아닌가 봅니다. 중학교 때 성적은 좀 처졌지만 지금 대학 출강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친구 중 가장 똑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