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달마고도를 걸었었는데, 그 완주 메달이 엊그제 도착했습니다.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나름의 의미와 추억이 되는군요.
이제 2022년은 기억 속으로 침잠하고 있습니다.
삶의 이정표가 혼돈이면서도 뭔가를 기대하게 하는 임인년(壬寅年)이었지요, 오랜 세월 다니던 직장 일에서 손을 놓았으니까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엉킨 실타래 속에서 가닥을 찾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에는 그 풀이처럼 모든 일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한 해가 되길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