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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따러 갔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돈을 받는 알바였습니다. 
원래 4일을 계약했으나 비가 내리는 바람에 하루 반나절만 일했습니다.

 

그동안 순수 봉사활동으로 몸은 움직인 적은 있어도 직장 외의 일로 대가를 받는 육체 노동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순수한 노동적 의미의 '일꾼' 왔다는 말이 얼마나 생소한지….

 

쌩~초짜가 일 망친다는 말 듣지 않으려고 점심 식사 시간 빼고는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편한 '소리'일지 몰라도, 저는 일당보다는 체험의 장이었으며 삶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하루만 더 일했더라면 몸살 했을 거지만, 어쨌거나 참으로 추억에 남을 경험이었습니다...^^

 

주로 곶감용 고종시였습니다. 거의 6천평이 넘는 감밭... 한 여름을 견딘 감들이 그저 아름답습니다.따는 법도 금방 손에 익더군요. 저렇게 바구니 걸어놓고 일했습니다.
이런 무더기를 수없이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동네 할머니 몇분이 선별작업을 하더군요.

손질된 감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고 박스에 담는 일은 다른 분이...냉장창고에 넣는 일은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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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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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모나리자

    6천평이나 되는 감나무 밭이라니요!
    태양 아래 저렇게 아름답고 빛나는 맛있는 감이 되었군요.
    알바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은비님.^^

    2023.11.17 23:34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eunbi

      2정보 반이라더군요... 저 정도해야 조금 이익이 난다는 말씀을 하시던데, 저는 아직 육체노동의 댓가를 몰라서, 나중에 곶감 나오면 받은 일당으로 구매 좀 해줄까 합니다. 그동안 봉급만 받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지라 아직은 노동의 댓가가 몸에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2023.11.22 10:00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시골 동네 주택가 마당에 있는 한 두 그루의 감나무는 본 적이 있는데 6천 평이 넘는 감밭은 처음 보네요. 아르바이트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unbi님.^^

    2023.11.18 15:2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eunbi

      저도 막상 가보고 많이 놀랬습니다. 산 중턱 모두가 감밭이더군요. 정말 좋은 추억거리였습니다.^^

      2023.11.22 10:01
  • 파워블로그 산바람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것은 즐거운 일이나 계속되는 노동은 힘들지요.

    2023.11.18 17:5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eunbi

      펜대와 머리만 쓰다가, 이런 알바는 제겐 정말 체험의 현장이었습니다. 견문이 넓어지고 체득의 공간이었는데 일당까지... 너무 행복했습니다. (좀 더 했다면 고통이었겠지요) ^^

      2023.11.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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