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82년생은 아니다하지만 이글을 읽을 수록 우리 여성들의 모습이 많이 비춰지는 것 같아 무서웠다집에서 엄마에게 하는 얘기를 옆에서 들었던 모습들이같이 빙의되는 것 같아 놀랐다아니, 갈수록 똑같이 나타나는 것 같아 더 무서웠다끝으로 갈때는 더더욱 지영씨가 자아를 잃어가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슬펐다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저게 내 나중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갖게 되고 바둥바둥 거리며 저 모습을 갖고 싶지가 않았다 아니, 저런 모습을 줘도 받기 싫었다지금 저렇게 되는 것 같아 슬프다...나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