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에르난 디아스 ㅣ 문학동네
우리는 모두 가치관이 다르고,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 관대하며,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런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이 책 『트러스트』는 영리하게 보여주고 있다. 20세기 초, 뉴욕의 월 스트리를 배경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쌓은 '앤드루 베벌' 과 '밀드레드 베벌' 부부에 대한 네 명의 서로 다른 시선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버벨 부부에 대해 소설, 자서전, 회고록, 일기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점도 독특하다. 이는 화자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