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제일 무거운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면 하게 되는 질문들이 있는데 그 중 내가 가장 곤란해하는 질문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 등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묻는 것이다. '나'를 못 드는 것 처럼.. 사실 '나'에 대해 잘 모르겠다. 나는 '나' 라서, 주어지고 해야하는 것들 등만 하고 생각했지.. 진짜 나에 대해서 아는것, 나를 향해 걷는 걸음이 필요했다.
#열림원 에서 #최진석 저자가 지은 #나를향해걷는열걸음 은 우리가 흔히 중고등학생 때 읽어야 하는 도서로 알려진 #돈키호테 #어린왕자 #동물농장 #걸리버여행기 #이솝우화 #페스트 #데미안 #노인과바다 #아Q장전 #징비록 까지 총 10권의 책을 통해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어렸을 때는 아무 의미 없이 '갸가 갸로 갸했지~' 하고 읽었던 책들이었는데 저자가 저자의 철학을 더해 이야기로 풀어보니 모두 지혜롭게 잘 사는 방법, '나' 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 #어른이에게필요한이야기 , 단 하나의 나로 살게 하는 인생의 문장들을 담은 책들이었다. 10권의 책을 모두 다시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어른이가 되어서 읽으니 또 다를 것 같다.
책을 보면서 '쭈그러진 심장부터 쫙 펴십시오. 그러면 나쁜 운수도 부숴버립니다(33쪽)' , '생각하는자들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누가 만든 것을 가져다 쓸 수밖에 없습니다. 빌려쓰는 것이지요(p.103)' , '그러나 몰리만은 댕기를 매달 수 없다는 한계에 갇히지 않고 결국에는 울타리를 넘어가는데 성공합니다(p.173)', '잘못된 일을 경계해서 다시는 그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이것을 징비라고 합니다......다시는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지요(p.307)' 등의 문장들을 수집할 수 있었다. 한번 볼 때와 여러번 볼 때가 또 다를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