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말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왠만해서는 저녁에 약속을 잡지않는 것, 혹시 회식이나 약속이 잡히더라도 상대방쪽에서 취소를 하면 왠지 기쁘고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끼는 것, 일주일동안 집안에만 있어도 심심하지 않는 것, 여행을 가더라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 집이 가장 좋고 색다른 장소에 별 감흥을 못느끼는 것, 사람들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관계를 맺는것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 속으로는 지쳐서 미친듯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 등등.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정말 전형적인 내향인임을 한번 더 알 수 있었다. 나를 정말 잘 아는 몇몇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