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너무 감명깊게 봐서 책은 조금은 아쉬운 생각도 있었지만 책에서는 영화에서 보기 힘든 감정의 흐름, 시간의 흐름에 대해 씌여있다. 세명의 여인과 세명의 시간, 서로가 공유하는 감정은 지금의 그것과도 다르지 않다. 누군가는 죽음을, 누군가는 이별을 택했고 누군가는 이 모두를 지켜본다. 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을, 다른 세계를 살고 있는지 몰라도 서로 같은 시간을 살고 있으며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