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홍대에서 펼쳐진 와우 북페스티발을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이곳을 방문할 때면 그냥 구경만 하고 와야지 하는 마음이지만 늘 엄청난 고민을 하면서 몇 권을 꼭 구입하고 나옵니다.
아! 나의 연약한 마음이여! 책들의 유혹이여!
아직 사놓고 읽지 못한 책들이 수백권이나 있는데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이곳에서 한 책들이 다시 파주출판단지에서 다시 한 번 더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년 그렇게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도 한 번 다녀와야지 생각합니다. 살려고 마음 먹은 책이 지금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것이 영~
그리고, 다음 주 펼쳐질 경희궁 책 축제도 한 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책 구경도 하고, 경희궁 구경도 할 목적으로 말이죠.
사실 경희궁 앞을 수십 차례 지나갔지만 단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습니다.
고궁이나 박물관을 나름 잘 다니는 저를 생각하면 참 이상한 일이기도 합니다.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렇게 좋은 날씨에는 책보다 길을 걷거나 어딘가로 여행을 가기에 더 좋죠.
하지만 독서의 계절이란 명칭 때문인지 여기저기에서 책과 관련된 행사도 많이 펼쳐집니다. 다만 제가 시간이 없고, 거리도 멀고 해서 참여하지 못할 뿐이지만요.
행사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 나들이 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