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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국

[도서] 마지막 제국

브랜던 샌더슨 저/송경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처음 책을 받았을 때 800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책의 두께와 무게에 흠칫했지만 SF, 판타지를 좋아하는 만큼 흐뭇한 맘 가득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대충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은 중심 무대 루서델의 지도는 "소설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이야기를 만든다면 이런 작업이 필요하겠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게 했는데 1부 마지막 제국 외에 2부 승천의 우물, 3부 영원의 영웅, 이야기를 모두 읽게 된다면 이 지도가 쉽게 읽혀짐은 물론  저자 브랜던 샌더슨의 소설을 찾아다니는 애독자 대열에 끼어있을 듯 싶다.

 

 

불멸의 절대군주가 존재하는 천년 제국, 이 속엔 무능력을 강요당하는 음울한 하위계층 스카가 존재하고 절대군주를 대리하여 그들을 부리는 귀족이 등장한다. 또한 상상력에 힘을 불어넣는 마법이 금속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신비하게 펼쳐져 새로운 계급으로 세분화된다. 책 제목 미스트본은 다양한 금속을 모두 다룰 수 있는 소수의 강력한 힘을 가진 능력자들을 말한다.

붉은 하늘 아래 끊임없이 떨어지는 재, 두려움을 주는 밤안개가 존재하고 초록의 나무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우중충한 잿빛 세계.

이 이야기는 절대군주 로드 룰러의 영향력에 의심을 품은 소수의 깨진(능력있는) 자들이 불평등한 사회에 저항하는 과정과 성장해가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 음모, 죽음, 사랑 등이 존재하지만 근본적으로 와닿는 부분은 사랑과 인류애인 듯 하다.

하위 계층 스카인 빈은 중앙지배지 루서델의 도둑무리에 조용히 숨어 사는 16살 소녀이다. 무리의 대장은 빈과 함께하는 일마다 무사히 넘어간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이용하지만 매를 맞는 중에도 버림받지 않을 것이란 작은 희망으로 살아가는 소녀는 알 수 없는 행운이라는 힘을 삶을 연명하는 자신만의 보물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자신의 보호자이던 오빠 린은 떠나기 전까지 절대 남을 믿지말라는 강한 훈육으로 빈을 철저히 무장? 시켜놓았지만 미스트본 켈시어는 빈의 마음을 움직여 저항자들의 무리에 합류시킨다.

빈은 자신이 미스트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켈시어가 놀랄 정도로 빠르고 강하게 익혀나간다. 절대군주는 절대적이다.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던 혁명, 모든 것을 알 것 같은 로드 룰러의 숨겨진 힘.

켈시어 무리 속에서 빈은 신뢰와 책임감, 사랑이라는 감정과 상처를 경험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욱 성장해간다. 저항군들의 이야기 1부 마지막 제국..

 

 

여기까지 읽어오는 동안 다양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과 힘의 원천이 되는 금속, 사용법까지 기억하지 않으면 안되었는데 기억해야될 것이 많다는 것이 전혀 싫지 않았고 800페이지라는 방대한 분량은 2권 또한 그만큼 즐거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기다리게 된다. 어서 2,3부를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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