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러버
엄마가 주인공 노부부의 4계절에 감동받고 추억여행을 할 때
딸은 주인공 노부부의 농사 그 자체에, 4계절의 흐름에따른 농부의 일상과 밭의 모습 변화에 더 관심이 많았던 그런 책.
엄마가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작은 꽃의 등장, 곤충의 등장을 숨은그림찾기하듯 신이나 찾아내고 아는 채소들의 이름을 손가락질하며 퀴즈놀이하듯 맞추는데 신이났던 그런 책.
같은 책을 다른 눈으로 동상이몽하기에, 아이의 눈으로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정보, 그리고 엄마의 눈에 보이는 추억을 서로 나누기에, 세대를 나누기에 너무나 훌륭했던 책이다.
아이는 [농부달력]을 읽고 스케치북에 밭에서 나비를 잡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그날을 기록하며 우리의 텃밭라이프는 더 풍요로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