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를 정말 오랜만에 짚어 들었다. 한 20년. 대학 다닐 때는 열심히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잘 안 읽게 됐다. 아마, 실제적인 방법론이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우연히 동네 독서 모임에서 내가 먼저 읽자고 했다. 다들 굳이 읽어야 되나, 라는 표정으로 동의했다.
위에서 얘기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이 적어 한동안 잘 안 읽었다. 그에 비해 불교는 방법론이 아주 구체적이다. 장자를 읽고 단전 호흡도 꽤 했고, 여러 가지 긍정적인 경험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