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관해 관심을 꾸준히 갖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은 피할 수 없는 집으로 가는 어두운 골목 같은 존재일 것 같다. 읽기는 읽어야 하는데, 너무 두껍고, 더구나, 가끔 번역이 좋지 않다는 소문도 들리고, 게다가 비싸고. 동생 집에 갔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결국, 이 책과는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 있었나 보다. ㅋ 이 책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
우주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부터 이어지는 인류가 이루어 온 우주 탐구에 대한 역사, 금성, 수성, 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