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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 밤이

[도서] 아기곰 밤이

한봄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5살 딸아이는 곰을 참 좋아합니다.

제 딸만 그러겠어요. 아이들은 곰을 참 좋아합니다.

귀여운 곰돌이가 나오면 너무 귀엽잖아요.

곰돌이같이 생긴 아이가 곰돌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모면 그게 또 귀엽고요.

 

그래서인지 집에 작은 곰이 나오는 동화책이 참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곰돌이가 나오는 동화 그림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것까지 하면 집에 곰돌이 나오는 동화책은 족히 10권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곰돌이도 다 같은 곰돌이 동화책이 아니네요. 이건 마치 여성들이 세상 아래 같은 분홍색 립스틱은 없다는 것과 마치 비슷한 느낌. 이 곰돌이 동화책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일단 직사각형의 사이즈가 제법 큰 동화책입니다. 책의 저자 1995년생 한봄은 청강문화산업대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전공자의 책이라서 그런가 그림이 참 감각적이고 이쁩니다. 그림 참 잘 그리시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런 느낌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이 책은 나름의 가르침이 있는 책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곰돌이가 나와서 이쁘게 그린 그림 동화책이 아닙니다. 부모의 그늘 아래 있다가 홀로 세상 속으로 나가는 아이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 세상에서 혼자 부딪히며 배워 나가는 우리네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혼자서 엄마를 기다리던 밤이는 심심해합니다. 엄마가 들어왔는데 엄마는 피곤해서 놀아주지 않아요. 그러다 문득 동굴로 굴러 들어온 알밤 하나에 드디어 세상 밖으로 혼자 나오게 됩니다. 밤과 그림자에 놀라고 여러 일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현실이 아닌 환상의 경험이라고나 할까 색다른 스토리를 넣어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혼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 밖으로 나가는 훈련을 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5살 딸아이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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