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집에 샤오미 상품 하나씩은 가지고 있나요?
라고 물으면.. 있네 있어! 체중계가 샤오미 꺼!
그리고 찾아보면 몇 가지 더 있네요. 참고로 얼마 전까지 타고 다니던 5살 아이의 킥보드가 샤오미 제품. 아내가 중국 해외 배송으로 받아서 한동안 아주 잘 탔습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시장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중국의 브랜드 샤오미.
개인적으로 가성비 좋아서 좋아하는 중국 브랜드입니다. 마데 차이나는 다 헐렁헐렁하고 못 만든다는 선입견을 완벽하게 제거해 준 브랜드죠. 샤오미 하나로 중국 브랜드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저한텐 그렇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이 책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샤오미 공식 전기입니다. 샤오미 회사 창립부터 지금까지 모든 일을 그렸습니다. 그만큼 책을 엄청나게 두껍게 만들었어요. 자그마치 659페이지의 책. 어머 이건 딱 머리에 베고 자면 좋을 책 사이즈. 진짜 두껍습니다. 딱딱한 베개 22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샤오미는 어떻게 중국 최대 규모의 IT 회사로 성장했는지, 그리고 창업 10년 만에 애플,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는지 샤오미의 성장 스토리를 자세하게 담았습니다. 조금 덜 자세하게 담았어도 되었는데... 600페이지 넘게 이야기를 너무 상세하게 적어 놓았네요. 전자제품의 사용설명서처럼 샤오미 상세 사용설명서입니다.
사용자 감동과 훌륭한 가격을 앞세워서 좋은 제품을 만들면 사용자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회사를 키운 샤오미. 진짜 가격 경쟁력에서 미쳤습니다. 오죽하면 샤오미를 대륙의 실수라고 칭하기도 하잖아요.
샤오미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렇게 방대한 양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나왔습니다. 샤오미에 대해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읽으면 됩니다. 책이 두꺼워 인내심도 많이 생기고 참 좋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은 말합니다.
샤오미 이 책을 통해 과연 어떤 회사길래 세상 속으로 그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는지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