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읽었습니다.
초반에 말씀드리면 이 책은 참 유익한 외국 도서입니다. 철학이 담긴 그림 동화책이라 아이와 읽기 너무 좋았어요. 비르지니 드 포 라는 책가도 알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책의 주인공은 제시라는 귀여운 금붕어랍니다.
아이는 매일 학교에 갈 때 특별한 옷을 입고 갑니다.
바로 피라냐 옷이에요.
제시네 반 아이들은 피라냐 친구들이 있는데
혹시나 자기 혼자 금붕어라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불편해도 매일 그 옷을 입고 등교를 합니다.
그래도 피라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냅니다.
금붕어들은 그림 그리기나 지느러미 연주를 더 좋아하는데 피라냐 친구 티모는 송곳니 싸움을 하자고 하네요.. 그렇게 피나냐 친구들과 거칠게 놀고 나면 늘 녹초가 됩니다.
한 번은 놀다가 옷이 찢어져서 황금빛이 새어 나와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답니다.
그런 제시가 큰 결심을 합니다.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로 합니다.
이젠 더 이상 피라냐 옷을 입지 않기로 합니다.
그렇게 제시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 학교 가는 길은 떨리기만 합니다.
생각보다 친구들의 반응은 좋았습니다.
실망보다는 오히려 궁금한 것이 더 많다고 좋아합니다. 염려와 걱정은 제시 혼자만의 것이었어요.
제시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피부색에 대한 편견, 동양인과 서양인에 대한 편견
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 등 다양한 다름에 대한 것을 생각했습니다.
아이의 시선에 맞춘 참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뭔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좋은 가르침이 있네요.
어른들이 읽어도 참 좋은 책입니다.
마리케 부울라지의 그림도 너무 좋네요.
글과 그림 내용 모두 만족스러운 책입니다.
선물해 줘도 참 좋을 것 같아요.
5살 딸아이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