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원서까지 찾아서 읽어본 몇 안되는 책이네요. 오래 전에 읽고 이사가면서 책을 버렸다가 최근에 유튜버 독거노총각이라는 분 영상을 보면서 이 책이 떠올라 다시 구매해 읽었습니다. 이 유튜버는 주변에 자살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으니 자살을 선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에 본 다른 책 루비 페인의 <계층이동의 사다리>도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사람들은 생존하기 위해 부지불식간에 낮은 계층의 불문율을 지키며 살게 되구요. 그러다보니 가난과 낮은 신분이 대물림됩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위해서는 어떤 동기부여와 교육이 필요하구요. 동기부여의 종류로는 '목표나 비전', '너무 고통스러운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 '후원자나 롤모델의 등장', '걸출한 재능의 발견'을 말합니다.
이 책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저자의 절망적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삶을 기록했구요. 절망 속에서도 누군가는 의미와 희망을 가지고 현재 상황을 인내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절망 속에서 자살을 선택합니다.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정신적 에너지를 '삶의 의미'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는 로고테라피는 수용소에서의 경험에서 탄생했습니다.
인생은 업사이드와 다운사이드가 공존합니다. 항상 행복할 수는 없고 대부분의 시간이 어쩌면 고통스러울수도 있습니다. 다운사이드에서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삶의 의미와 미래에 대한 희망'임을 저자의 수기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