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한번 쭉 읽어볼랬는데, 인기 서적인지 비닐랩에 봉인되어 있었구요. 원래 한번 읽어보고 구매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냥 질러봤습니다. 작가가 최부장 편도 다룬다고 했는데, 이번 송과장편을 끝으로 책은 완결이 나서 아쉬웠습니다.
책 내용이 뭔가... 작가 본인 이야기 아닌가? 싶었는데 작가 인터뷰를 찾아보니 작가 본인이야기가 맞네요 ㅋ
김부장 1,2권에 비해 스토리 자체는 재미는 없구요. 1, 2권처럼 끊임없이 안좋은 쪽으로 새로운 사건이 터져 막장으로 치닫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면 주인공 송과장의 성장스토리가 담겨있어서 성취감을 대리만족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2권에 비해 3권은 책이 더 두껍구요, 1~2권은 '반면교사'로서 배울점이 있다면 3권에서는 송과장 자체의 매력과 배울점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2권과 마찬가지로 김부장-정대리-권사원과 함께 겪는 이야기를 송과장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재밌었구요. 1~2권에서 비친 일터의 현자 송과장 이미지와 달리 3권에서 밝혀진 송과장의 슬픈 과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책 내용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인생노하우와 투자꿀팁들도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