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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히말라야에게

[도서] 나의 히말라야에게

서윤미 저/황수연 그림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어릴 땐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이 히말라야인줄 알았다. 어쩌면 히말라야라는 단어가 주는 상징성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 그리고 트래킹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유로워진 해외여행 탓에 해외 트래킹 등을 가면서 관련 이야기를 담은 책도 많이 출간되다보니 자연스레 도서를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읽게 되었다.

 

비록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 상징적 의미를 띄는 히말라야. 그리고 그 히말라야를 오르기 위해서라면 필수적으로 가야 하는 나라인 네팔. 그곳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인 작가님의 이야기가 바로 『나의 히말라야에게』이다.

 

책에서 저자는 네팔을 좋아하는 이유(사랑하는)를 거의 책 반 페이지에 걸쳐서 열거하고 있는데 그 말만 보면 히말라야는 지상낙원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네팔과 히말라야,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림으로 담고 있는데 확실히 사진과는 또다른 느낌이 든다. 때로는 사진인가 그림인가 싶어지는 장면도 있는데 그림이라 그런지 왠지 더 감성적으로 느껴지는것 같다.

 

네팔에 살기까지 한국을 오갔던 저자는 최근 가족 중 여동생을 잃은 경험을 실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히말라야라는 공간을 공유했던 지인과의 이별도 있었다.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그것이 치유하기 힘든 상실의 시간이였기에 이 작품이 출간되기까지도 여러모로 힘든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나의 히말라야'라는 팀을 이뤄 다시금 '마르디히말'이라는 코스의 트레킹을 떠났던 저자는 이들로부터 그 슬픔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던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 저자는 이분들의 위로와 공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으니 말이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배낭여행을 비롯해 세계여행을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네팔, 그리고 히말라야는 일종의 버킷리스틱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걷는 걸 좋아하지만 겁도 많은 사람이라 가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그 결심을 실천한 사람들이 대단하구나 싶어진다.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는게 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이 왜 히말라야로 향하는지에 대해 저자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나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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