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으로 접어드니 이제는 정해진 길을 그저 묵묵히 걸어가는 것과 같은 생각도 든다. 100세 시대에 아직 한창이라는 말도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요즈음 내가 직면한 현실이 그러하다. 얼마든지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하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그것을 현실로 옮겨보려고 하면 무언가 큰 벽을 마주하거나 또는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그래서, 정말 이 길이 내가 원했던 길인가라는 의문이 하루종일 엄습하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딱히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은 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