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시와 복선, 그리고, 꼼꼼한 고증을 통한 저자의 상상력. 아마도 이러한 점들이 콜린 매컬로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매료시키는 장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시리즈의 4부인 <카이사르의 여자들>은 바로 이러한 콜린 매컬로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실제 역사에서는 그리 등장하지 않았던 카이사르를 둘러싼 다양한 여자들을 내세우면서 이야기가 좀더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왜냐하면 본격적으로 카이사르가 점차 두각을 나타내면서 활동하는 시기는 역사에서도 꽤 자세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