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는 그동안 우리에게 오늘날 글로벌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가치로 인식되었다.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가치를 부르짖으며, 거기에 맞게 모든 것이 변화되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떠한가? 세계 곳곳에서 일고 있는 각종 파열음을 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목격되는 문제점과 모순은 그동안 우리가 금과옥조로 여겼던 그러한 가치 또는 목표가 한계에 달하였음을 보여준다. '소수만 누리는 번영, 누구도 원치 않는 민주주의, 모두가 바라는 민족주의, 그 다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