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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표범 여인

[도서] 검은 표범 여인

문혜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수상작품집을 살 때는 막연한 기대와 더불어 역시나겠지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건 어쩔 수 없는걸까? 아무튼 김수영 시인에 대한 동경 때문인지 해마다 꼭 사보게 되는 김수영 문학상 작품집.

수상한 문혜진 시인의 당당하고 저돌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시들에게 '검은 표범 여인'이라는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온 시집은 펼친 순간부터 헉하게 만들었다. 

당대이 쟁쟁한 시인, 평론가의 화려한 칭찬과 야생의 싱싱함과 무구함이라는 말에 이끌려 샀지만그 말에 충분히 어울리는 시들이었다.

음, 뭐랄까 더 들려줘라고 조르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목소리의 절규?같은 처절함이

세계의 이면에 드리워진 은폐된 야만성을 폭로하기 위한 야생의 반란 같이 읽혀졌다.

역시나겠지 하는 염려를 뒤집고 참 괜찮다 두고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열정과 패기가 좋았다. 나이 먹어가면서 이런 열정을 대할 때 기분이 좀 거시기하다는거. 그리고 좀 하드하다는거 거. 검은 표범 여인이라니까 뭐 할말은 없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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