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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도서]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정한욱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며칠 전 막내가 와이책 종교편을 읽다 남편에게 질문을 했다. 기독교와 타종교에 관한 간단한 질문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모태신앙으로 자랐던 아이가 요즘 삼위일체 설교를 듣고 혼란스러웠던 부분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어려운 교리이긴 하지만 기독교에서 너무나 중요한 교리이기에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 표현과 예를 들어 설명을 하는 남편과 잡힐듯 잡히지 않아 답답해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부터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기에 의문점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방황하고, 흔들릴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긴장도 되었다. 모태신앙뿐 아니라 부모를 따라 신앙을 가지게 된 아이들이 신앙의 사춘기를 겪을 때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할 때가 있다. 부모가 정확하게 알고, 기준이 잡혀 있어야 아이도 혼란스럽지 않다.

정한욱저자의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는 저자의 딸이 질문하고 아빠인 저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시간 읽은 기독교 서적에서 스스로 정리한 것들을 딸에게 설명한다. 질문 목차를 보면서 과연 나라면 아이에게 어떻게 대답해 줄 수 있을까 생각을 먼저 해보지만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신앙이 있다고 하는 이들뿐 아니라 기독교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질문들이라 더 관심이 간다.

교회에서 듣고 배운 내용과 실제 삶의 현장에서 부짖히는 가치관부터 설교에서 들었던 말씀과 동떨어진 것 같은 현실의 괴리감에서 오는 혼란을 어떻게 해소해줄 수 있을까. 저자도 같은 의문으로 많은 책을 찾아보며 정리한 것들을 풀어 설명해준다. 저자의 독서량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많은 책들 중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책의 내용을 가져와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그 설명이 쉽지만은 않다. 어떤 부분은 고개를 끄덕끄덕이 아닌 갸우뚱하게 하게도 한다. 정답이 있는 질문이 아닌 경우는 저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견해가 다를 수 있다. 정답을 알아간다기보다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고, 타인의 생각도 들어본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가면 좋을 듯 하다. 정통

책을 읽으며 저자의 생각이 과연 성경에 기초한 답인지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다. 과연 딸의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는 대답인지, 교회를 더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대답인지 의문이 들대도 있다. 믿음에 대한 질문을 성경으로 풀어주지 않고,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자녀를 믿음 안에서 바르게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 도움을 주는게 바른 것인지 깊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신앙으로 아이를 키우는 게 더 어려워진 요즘 더 깊은 고민을 남기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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