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울 때도 그랬고, 조카들을 봐도 유독 좋아하는 옷이 있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경우도 있고, 처음 입었을 때 좋은 느낌이 들었던 경우도 있고, 그 옷을 입고 갔을 때 선생님께 예쁘다는 말을 듣고 그 옷만 입으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조카가 애착하는 인형이 너무 더러워 세탁기에 넣었는데 세탁기 앞에서 엉엉 울고 있던 조카의 모습도 생각난다.
이주혜님의 '공룡 티셔츠'에도 사랑스런 아이가 등장한다. 이모가 사준 공룡 티셔츠를 유치원에 갈 때도, 놀이터에 갈 때도, 병원에 갈 때도, 식당에 갈 때도, 마트에 갈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