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읽어보면 알겠지만 꽤 이해가 어려운, 골치가 아프게 하는 내용의 연속인데, 옛날 옛적에 읽어 보고 최근에 다시 읽어 보니, 내용의 이해가 어려운 데에는 저자의 탓도 있겠지만 번역자의 탓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역자가 성균관 대학 학부에서 뭘 전공했는지 밝히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박사 학위는 프랑스의 대학 철학과에서 미학을 전공으로 땄다고 한다 - 이 책을 읽다 보면, 번역자가 결코 언어학을 전공하거나 언어학 수업을 듣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제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