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에 글을 읽기 시작해서 빠져들기까지 좀 힘들었다. SF 소설에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무슨 내용인지 잘 파악이 안 되어서 도입부를 여러 번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글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점점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훨씬 나아간 과학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과학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결국 변하지 않는 현재를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먼 우주를 이야기하면서도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가지고 책을 썼는지를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