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아마 교양서적인듯 교양서적 아닌, 사실은 전문 사회과학 서적으로도 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가 계급을 재생산한다. 과연 그럴까. 일정 부분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마침 오늘 인터넷을 보니, 이 책과 연관이 직접적으로 있는 내용은 아니겠지만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가는 길이 끊어진다는 분석 기사가 있었다. 학교는, 적어도 말 그대로 공교육을 시행하는 학교라면 그 길을 탄탄히, 그리고 다양하게 하는데 힘을 써야 하는데 과연 우리나라 학교는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학교만의 책임이라고 볼 수는 없다. 노동자 계급 스스로 이 책의 표현처럼 스스로 삐딱하고,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간다면 나아지지 않겠지.
휴...참 어렵다. 어떻게 살아가야, 그리고 사회의 여러 일들에 대해 올바르게 바라보고, 받아들이고, 고쳐 나가며 바르게 사는 것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