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의 세 번째 소설 [올랜도]는 오래 전에 얼핏 남성이 여성으로 되어 사랑을 한다는 내용으로 기억했다. 단순히, 이렇게만 알고 있다면 이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들이 많이 빠지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100% 소설을 흡수한 것은 아니다 우선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은 어렵다 그렇기에 쉽사리 이해하거나 깨달았다고 말하기엔 아직 나에게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간간히 올랜도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하고 그 과정과 사랑의 쓰라린 아픔, 여성으로 마지막 자신이 지은 시를 완성하는 등등 그 어떤 책 보다 더 깊게 ...